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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0일 중국 인민일보(人民日报)에 따르면 베이징 서부의 석탄 광산이 연달아 폐쇄될 것을 알게 된 광부들이 산림 노동자로 이직하면서 오래된 광산 지역이 산림 농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2019년 9월, 베이징 서부의 마지막 석탄 광산인 다타이(大台) 탄광이 가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중국은 800년 된 베이징 주변의 탄광들을 모두 폐쇄시켰다. 이로 인해 광산 지역들은 다른 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했고, 베이징시 원림녹화국(北京市 园林绿化局)에 탄광지들이 반환되면서 이 광산 지역은 경서삼림농장(京西林场)으로 재탄생되었다.

중국은 예부터 국제사회에서 스모그에 대한 문제와 항상 같이 거론되어 왔던 나라인 만큼, 그 주된 원인인 탄광을 폐쇄시킨 것은 스모그에 대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데에 앞장선 것과 같다. 지구온난화가 더욱 가속화 되면서 스모그나 미세먼지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최근, 중국의 탄광 폐쇄는 환경적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석탄 광산들로 인해 숲의 나무들이 잘려나감과 동시에 수많은 중국인들이 석탄을 사용할 때에도 여러 오염들이 발생하면서 중국의 거대한 탄광들은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데에 한몫하고 있다. 그와 관련하여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동아시아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 중의 하나로 북극의 급격한 기온상승을 주목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면서 고위도와 저위도 간의 기온차가 줄어들어 바람이 약해지고, 그 결과로 이 지역에서 발생한 많은 양의 스모그와 미세먼지들이 동쪽 해상으로 수송되지 못한 채 정체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탄광은 지구온난화와 스모그 등 환경적 측면에 있어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다. 그렇기에 산림 농장으로 재탄생된 베이징 시린 농장이 중국의 스모그를 줄이고 지구온난화의 속도를 늦추는 한 걸음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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