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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일 베이징 청년일보(北京青年报)에 따르면 본래 중국 제철 산업의 중심이었던 서우강공원(首钢园)이 공상 과학의 도시로 새롭게 건설되었다. 서우강공원은 베이징시(北京市)와 스징산구(石景山区)의 지원을 받아 71.7헥타르(ha)의 부지를 사용하며 공상 과학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탈바꿈 중이다.

서우강공원의 공상 과학 산업클러스터에서는 공상 과학 영화를 상영하고 관련 포럼도 개최함으로써 SF영화 산업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것은 2000년대 초반 중국의 SF 소설인 ‘삼체(三体)’가 영화로 제작되면서 세계적으로 큰 성행을 이룬 것이 한몫한다. 그 후 중국에서는 공상 과학 소설이 유행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공상 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영화를 시청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상현실이나 인공지능 등 공상 과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고, 우주 공간에 있는 듯한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쉽게 겪을 수 없는 더욱 새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중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상 과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현재, 중국은 우주 산업에 있어서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중국은 달의 뒷면에 착륙하는 것에 성공한 첫 번째 국가로 거의 매년 200억 달러의 예산을 우주 산업에 사용하고 있다. 우주 산업의 투자 비중이 점점 증가하면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중국의 과학 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렇듯 서우강공원의 공상 과학 산업클러스터 조성은 공상 과학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시함과 더불어 중국의 우주 산업 발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의 인재를 등용하고 양성하기 위해 어떤 체계를 갖출 것이며, 그 영향으로 인한 공상 과학 산업의 발전이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발전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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