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곡물, 기후변화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

2021년 07월 20일 볼리비아 언론사 엘데베르(El Deber)에 따르면, 볼리비아(Estado Plurinacional de Bolivia)의 대두 생산자들이 서리와 가뭄으로 대두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볼리비아의 유지 종자 및 밀 생산자 협회인 아나포(La Asociación de Productores de Oleaginosas y Trigo, Anapo)는 서리와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이 대두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대두는 단백질 공급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곡물이며 제2의 식물성 유지 원료로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곡물 중 하나이다. 아나포의 회장 피델 플로레스(Fidel Flores)는 볼리비아 대통령 루이스 아르쎄(El Presidente del Estado, Luis Arce)와의 산타 크루즈(Santa Cruz)에서 열린 소규모 생산자간의 회의를 개최하여 기후 문제로 인한 대두 생산의 어려움, 해결 방안, 수입할 대체 곡물 등에 대해 모색하였다.

피델 플로레스는 2020년 겨울 수확량 감소를 시작으로인해 올해와 비교하면 대략 140만톤의 곡물이 생산되어 약 2억8,000만 달러(한화로 2,299억만원) 의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그는 서리와 가뭄과 같은 악천후가 곡물 생산에 가장 많은 영향력이 미치며, 옥수수와 수수는 작년 작황의 반 정도가 수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후 뿐만 아니라 곡물 운송, 무역의 문제로도 곡물 생산과 보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차밤바(Cochabamba)시와 라파즈(La Paz)시의 경계선에서 코차밤바시의 농업 생산자들은 비정기적으로 주요 농작물을 국내 시장에 밀수해오는 생산자들을 막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였다. 이들 밀수품이 대량으로 볼리비아 시장에 들어오기 때문에 농민들은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참고 기사: 엘데베르)

곡물의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기후 문제가 심각해져 볼리비아 농민들이 이번 연도에 특히 곡물 생산에 어려움을 느꼈다. 강수량이 급격하게 많아지거나 줄 거나 혹은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져서 수확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더불어 생산에 어려움이 있어 다른 나라에서 불법으로 밀수해오는 문제점까지 함께 발생하였다. 정부와 볼리비아 아나포 협회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밀수를 강력하게 통제하고, 기후 변화로 곡물 생산에 생기는 문제점들의 보완책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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