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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1일 볼리비아 언론사 라 호르나다(La Jornada)에 따르면, 볼리비아의 루이스 아르체(Luis Arce) 대통령은 국경일로 지정된 1월 11일인 ‘코카 잎을 씹는 날’을 맞이하여 코카 잎을 씹는 것으로 충치를 예방하는 점을 강조하며 ‘코카 잎 알칼로이드 치약’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치할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코카 잎이 지니고 있는 성분인 ‘알칼로이드’가 충치를 중화시키는 점을 활용해 치약 생산업을 국영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의 경우 코카 잎을 재배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민간회사였으며 마약성을 지닌 작물이라는 이유에서 정부가 재배 감소 정책을 시행해 어려움이 많았다.

아르스 대통령은 코카 잎에는 약 13가지의 알칼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의학용품을 비롯한 사람들의 건강, 영양관리 등 활용도가 다양하다고 전했다. 볼리비아는 코카 잎을 활용한 국영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과거에도 코카 잎을 활용한 제품이 생산되어 시장에 판매된 제품이 있었다. ‘아그와 볼리비아(Agwa de Bolivia)’는 볼리비아에서 재배한 코카 잎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36가지의 허브가 들어간 허브 리큐르*이다. 아그와 밤(Agwa Bomb), 아그와 모히또(Agwa Mojito) 등 아그와를 활용한 다양한 칵테일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우리나라 대형마트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아그와 볼리비아 판매처)

아울러 코카 잎이 마약성을 지닌 식물이라는 인식에 대해서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볼리비아의 코카 잎 소비는 오랜시간 선조들이 즐겨온 생활문화의 하나로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한다. 코카 잎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관련 기사는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리큐르(liqueur): 발효나 증류시킨 주정에 초근목피의 향료성분을 배합한 혼성주를 말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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