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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7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브라질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 – 우크라이나 분쟁 에 따른 러시아 경제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 배경으로 자국의 이익과 직결된 농업 부문에 러시아산 비료가 꾸준히 공급되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두 국가의 전쟁에서 중립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브라질은 콩의 주요 생산국이며, 중남미의 최대 경제국이다. 하지만 곡물 및 식료품 생산을 하기 위해선 러시아의 비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최근 브라질의 곡물 생산품 중 쌀의 수출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브라질 쌀산업협회(Abiarroz)는 현재 브라질의 쌀 수출량이 451.3만 톤으로, 2021년 207.7만 톤의 2배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세네갈(Senegal), 페루(Peru), 베네수엘라(Venezuela), 감비아(Gambia), 시에라리온(Sierra Leone)을 주요 시장으로 지목하면서 2022년 3월의 수출량은 총 180만 3000톤으로, 2021년 같은 달 104만 4000톤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브라질은 현재 자국 농업 분야의 부흥을 위해서 비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출처:메르코프레스)

한편, 27일(현지 시각)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발표한 러시아의 2분기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UDT)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GDP는 작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고, 6월에는 4.9%로 하락 폭이 더 커졌다. 또한 1분기 GDP는 3.5% 증가했으나, 2분기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전면적인 경제 제재 효과가 반영되어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개발부는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으며, 서방은 이후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시행했다.(출처:세계일보)

이처럼 러시아의 천연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많은 국가들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쟁이 빨리 해결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대 러시아 제재에 대한 동참 거부를 비난만 할 수는 없다. 러시아의 잘못된 행동을 부정할 수 없으나, 현재 유럽 석유의 80%가 러시아에서 오는 상황에서 독일 또한 석유 수입을 제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개별 국가들이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나라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지속되므로 한시라도 빨리 이 전쟁이 마무리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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