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튼, 면화, 목화
이미지 출처 : 언스플래쉬

2022년 12월 21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프레소(MercoPress)에 따르면, 2023년에 브라질(Brazil)이 미국(United of States)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면화 수출국이 될 전망이다.

미국 농무부(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USDA)는 브라질이 현재 세계 면화 생산국 중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4위이지만, 수출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면화 생산자 협회(ssociação Brasileira dos Produtores de Algodão,Abrapa)의 회장인 훌리오 세자르 부사토(Julio Cezar Busato)는 브라질의 파종* 면적이 약 22% 이상 증가하여 2023년 예상 수확량이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300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옥수수, 콩, 밀과 같은 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면화의 파종 면적을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브라질의 입지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인건비 등의 투입 가격이 급등하여 생산 비용이 기존보다 27% 증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면적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협회 회장은 면화 시장의 독점을 위해 당분간은 그대로 생산 면적을 유지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실비거(David Silbiger)는 “미국의 손실을 정량화하기에는 이르지만, 브라질이 한동안 면화의 최대 생산자 및 수출국으로서 미국을 능가하는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목화는 투자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작물 중 하나이다. 수확기 비용은 약 700만 R$(레알), 한화로 약 19억 1550만 원이 든다. 생산 단가가 높기 때문에 브라질 국민들은 면화의 수출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브라질 면화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생산성이 좋고 품질도 우수하여 수출이 활발한 편이다. 최근에는 베트남(Vietnam), 방글라데시(Bangladesh), 말레이시아(Malaysia), 튀르키예(Türkiye)와 같은 아시아(Asia) 국가로도 수출하는 등 수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코로나(COVID-19) 팬데믹(Pandemic) 완화로 의류 시장이 커지는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면화의 수요도 높아질 전망이다. 패션업계는 가격 인상에 대해 지속적인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높아져 부득이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의류와 신발을 만드는 면화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에만 가격이 30% 올랐고, 올해도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그 이유로는 세계 주요 면화 생산지의 기후변화로 인한 수확량 감소, 국제 유가의 상승 등이 지목된다.(출처 : 뉴데일리) 이처럼 면화는 현재 여러 외부 요인으로 더욱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브라질의 높은 생산량이 면화 가격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파종 : 넓은 범위에서 작물의 번식에 쓰이는 종자를 심는 것을 파종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종자를 뿌려 심는 것을 의미한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