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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6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항공사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고 한다. 전국항공사연합(National Union of Aeronauts, SNA)은 브라질 항공사의 조종사들과 승무원들이 대규모 파업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파업은 상파울루(Sao Paulo),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캄피나스(Campinas), 포르투알레그리(Porto Alegre), 브라질리아(Brasilia), 벨루오리존치(Belo Horizont), 포르탈레자(Fortaleza) 공항에서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파업으로 항공편의 추가 지연과 결항 등이 발생해 항공사들의 일정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이번 파업이 현재 협상 중인 집단노동협약 갱신의 결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SNA는 이번 파업이 장기 이식, 백신, 의료 환자가 있는 비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은 임금과 복리후생비의 실질적인 증가와 더불어 인플레이션에 따른 손실의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높은 항공권 가격이 고용주들의 이익을 증가시켰지만, 직원들의 처우는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소비자물가지수(National Wide Consumer Price Index, IPCA)에 따르면, 올해 1~10월 사이 비행기의 평균 티켓 가격은 35% 올랐다.

노조에서는 지상 근무시간의 최소 보장 이외에 휴무일정 조정 등 단체노동협약 갱신을 위한 근로조건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최근 항공산업이 팬데믹(Pandemic) 이전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며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뉴스 뿐만 아니라 시장 현황을 분석한 각종 보고서에소도 확인되고 있다. 게다가, 항공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승객들이 지불하는 항공료 역시 엄청나게 올랐다. 하지만, 항공업계 직원들은 항공사들이 승무원과 조종사들에게 적절한 급여를 보장하지 않고, 오히려 더 긴 시간의 근무를 제안하는 상황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그리고 다양한 분에서 파업이 발생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간호협회의 파업, 벨기에에서는 항공사의 파업, 한국의 경우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발생했다.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파업의 열기는 더욱 거세졌다. 장기적 파업은 결국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하루 빨리 브라질 항공사와 노조가 서로의 의견을 조율 및 타협하는 원만한 협상을 통해 파업을 끝내기를 기대한다.

*소비자 물가지수: 도매물가지수와 함께 일상적인 소비자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물가의 변동을 쫓는 중요한 경제지표로,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낸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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