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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0일 중남미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제작된 로맨스 드라마인 “지골로의 일기”(Diario de un gigolo)가 9월 7일 넷플릭스(Netflix)로 출시된 이후 며칠 만에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전 세계 시청 순위 2위를 차지한 것이다. 미국에서 6위, 아르헨티나에서 2위, 터키에서 1위를 차지한 이 드라마는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에서 촬영하였다.

지골로의 일기는 미국의 스페인어 방송사 텔레문도(Telemundo)가 제작하였다. 자유로운 삶을 살던 남성 에스코트(escort)가 자신의 고객으로부터 자존감이 낮은 그녀의 딸을 유혹해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치와 자유의 삶을 영위하는 엠마누엘(Emanuel) 이 폭력과 빈곤의 어린 시절을 보내다 살아남은 후 자신을 보호하고 도움을 주는 사업가 미누(Minu) 와 유대를 맺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단골 고객 중 하나인 아나(Ana)가 엠마누엘에게 복잡한 일을 제안하면서 그의 운명은 바뀐다. 하지만 줄리아(Jullia)의 등장과 함께 엠마누엘은 예기치 않게 로맨틱한 관계에 빠지게 되면서 자신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하게 되는 줄거리의 드라마다. 시놉시스(synopsis)만 봐도 막장일 것 같은 이 드라마는 실제로도 전형적인 소프 오페라(soap opera)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프 오페라란 통속적인 내용을 소재로 하는 가벼운 홈 드라마(Home drama) 형식의 연속극을 말한다. 한국의 아침 드라마나 막장 드라마에 해당하는 미국의 드라마 장르이다. 한국에서는 연속극이라고 번역된다.

출시 이후 비영어 TV 부문에서 2위에 오른 지골로의 일기는 2798만의 시청 시간을 달성하며 차트(chart)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1위는 한국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시청 시간 3165시간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드라마는 원래 2022년 1월에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2022년 9월 7일 공개되었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라틴계(latin) 톱스타(top star)들이 다수 출연하는 드라마인만큼 출시 이후 바로 큰 인기를 얻으며, 전세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요즘은 텔레비전으로 미디어를 접하는 것보다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Disney plus+) 등의 스트리밍 미디어를 통해 드라마를 시청하는 경우가 잦다. 미국 내 프라임타임(Prime time) 인터넷 트래픽(internet traffic)의 3분의 1을 넷플릭스가 사용하고 있다는 CNN의 보도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방송 산업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일종의 스트리밍 붐을 일으켰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그만큼 여러 기획사들이 넷플릭스 출시를 노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시청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여 오로지 넷플릭스에서만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Netflix series)도 많아지는 만큼, 시장을 잘 파악하여 공략해야 한다. 전 세계에서 대유행을 불러온 ‘오징어 게임’과 같은 작품이 더 많아질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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