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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4일 아르헨티나 언론사 라 나시온(La Nacion)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일부 지역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정전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전은 작년 12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 전기 규제 기관(ENRE : National Electricity Regulatory Entity)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 3일에는 최대 43,000명의 사용자가 정전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 대부분이 전력 공급업체 에데수르(Edesur) 이용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 Ciudades)

에데수르는 폭염으로 인한 높은 수요와 부족한 전기 시스템으로 정전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전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지 못해 많은 도시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마타데로스(Mataderos), 리니레스(Liniers) 지역으로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아 음식을 대량 폐기하거나 아픈 가족을 제대로 돌볼 수 없는 등 다양한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며칠 동안 정전으로 불만이 쌓인 주민들은 제네랄 파스(General Paz) 도로에서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2013년에는 전력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있었다. 당시 정전의 원인은 무더워진 날씨로 인해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에는 아르헨티나 전력망 고장으로 대정전이 발생한 적이 있다. 남미 국가들이 전력망을 부분 공유했기 때문에, 우루과이, 브라질 남부, 파라과이 등 타 국가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 잦은 정전의 원인으로 아르헨티나의 노후한 전력망도 지적받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 연합뉴스, 조선일보)

현대 사회에서 전기는 의식주와 경제 활동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대규모 정전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점에서 현재 정전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되, 정부 차원의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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