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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7일 BBC News 기사에 따르면, 스코틀랜드(Scotland)의 도시 재생 회사에서 200명 규모의 ‘디지털 군대’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에서 진행되는 헤일로 프로젝트(Halo project)는 먼저 내년 5월, 16~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과 사이버 기술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일년에 최대 500명의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 이와 더불어 헤일로 도시 재생 회사 회장인 마리 맥클린(Marie Macklin)은 “나의 비전은 헤일로가 영국의 기업, 제3 분야, 공공 부문 조직으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여 영국을 위협하는 사이버 범죄자들과 싸우는 디지털 군대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제는 디지털 시대다. 세계는 디지털로만으로도 돌아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디지털의 사용은 가속화되었고, 그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형 패션 프랜드 H&M은 이 흐름에 맞춰 점진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없애며 온라인 매장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연합의 화폐인 유로화도 디지털화로 변할 가능성이 큰 전망을 보였고, 많은 기업들도 디지털을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도 초등학교 교육에 코딩을 도입하여 기존 책만으로 수업하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벗어나 디지털 시대로 접어드는 변화를 보였고, 디지털 교육은 필수화되는 추세다.

반면, 디지털은 선과 악이 공존한다. 우리는 디지털에 익숙해질수록, 디지털 범죄도 증가한다. 개인정보 침해, 악플, 불법 영상물 유포 등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일들이 디지털 속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그 속에서 헤일로 회사가 제시한 디지털 군대는 사이버 기술을 교육함으로써 쉽게 찾을 수 없는 사이버 범죄자들을 잡는데 유리한 도구가 될 것이다. 한국은 최근 디지털 범죄가 많이 일어났지만, 형벌을 내리는 사람조차 디지털 범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한계가 있었다. 실명이 아닌 익명 속에서 살아가는 가면 쓴 사람들과 싸워야 하는 디지털 군대는 미래의 안전한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기에 충분한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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