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Pixabay

2021년 12월 6일 우루과이 언론사 라 레드21(LaRed21)은 2022년 1월 31일부터 우루과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제조 및 유통하는 것이 전면 금지된다고 보도했다.

플라스틱 빨대는 사용하기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플라스틱이 분해되는데 150~400년의 시간이 걸린다. 플라스틱 오염 연합(Plastic Polluction Coaltion)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매일 5억 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가 사용 및 폐기된다. 해양 환경 단체(Ocean Conservancy)에 따르면 환경 청소를 할 때 발견되는 상위 품목 중 빨대가 5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아 많이 사용되고 버려지는 물품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환경 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우루과이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의 제조, 수입, 상업화, 판매 및 배송을 전국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는 결의안에 포함된 10가지 전략 중 하나이며, 이를 위반할 시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플라스틱 음료 용기에 재활용 재료가 40% 이상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밖에 우루과이 환경부는 공공 기관에 대해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한 실행 계획을 세우도록 할 방침이다.(출처 : Motevideo Portal)

플라스틱 사용에 제한을 두는 조치는 이미 여러 국가에서 시행 중에 있다. 예를 들어, 부에노스아이레스는 2019년부터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했다. 캐나다도 2019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이기 시작하여, 2021년 말까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었지만 아직은 시행되지 않았다. (출처 : la diaria)

환경 오염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개인들은 제로웨이스트 캠패인* 등 다양한 환경 보호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추어 각국 정부도 다양한 환경 정책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루과이 정부의 이번 정책도 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정책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민 사회 및 개인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우루과이의 이번 환경 정책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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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Zero Waste Challenge) :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캠페인을 말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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