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 픽사베이

2020년 8월 20일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Florid)주 당국이 7억 5000만 마리의 유전자 조작 모기를 내년부터 방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목적은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와 같은 질병들을 유발하는 이집트숲모기를 박멸하기 위해서이다. 수년 간의 실험과 논쟁 끝에 최종 승인된 이 실험에 대해 시민들은 모기를 위한 실험대상이 되기 싫다며 즉각 반발하고 있다. 안전하다는 당국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쥬라기 공원 실험’이라며 24만여 명이 반대 청원에 서명했다.

이 실험은 유전자 조작 수컷 모기와 야생 암컷 모기를 교배하고 난 후 생긴 새끼가 암컷이면 유충 단계에서 죽게 되는 단백질을 가지게 되고 수컷이면 조작된 유전자를 가지고 퍼뜨리게 된다. 이 과정의 반복으로 기존 야생 모기들의 개체수를 줄이는 것이다.

과연 이 실험은 득일까 실일까? 이집트숲모기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구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그들을 더욱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것은 아닌지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실험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인위적인 개입이 생태계 교란과 훼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역시 깊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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