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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30일 Inside Climate News에 따르면 인디애나(Indiana) 주(州)에 위치한 풍력 발전 단지를 두고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사이에서 개발의 권한과 규제에 대한 의견 갈등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친환경적인 발전을 모색하는 지역 환경 단체조차 연방 정부의 일방적인 의견에 반기를 들고 있다. 인디애나 주를 이루는 92개의 도시 중 60개 이상의 도시가 연방 정부의 의견에 반대했다고 전해진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재생 에너지를 확산시키려는 노력 역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풍력발전은 태양광 발전에 비해 많은 양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지상 풍력발전과 해상 풍력발전 중 최근 풍력발전 시장에서는 해상 풍력의 대형화 설치의 이점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소음 발생 및 운반 제약 등의 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지형과 기후 조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한계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해상 풍력발전의 이점과 지상 풍력발전의 이점을 두루 갖기 위해 해풍이나 곡풍 또는 강(江) 풍, 호(湖) 풍의 영향이 미치는 지상에 설치하는 것도 널리 쓰이는 방법이다.(출처: 윈드 익스체인지)

인디애나 주는 오대호(五大湖, Great Lakes)*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호풍의 영향으로 풍력발전에 이점을 갖고 있다. 인디애나 주의 풍력 발전 단지는 벤튼 카운티(Benton County), 화이트 카운티(White County), 재스퍼 카운티(Jasper County)에만 존재했으나 2017년 5월 파울러 리지 풍력발전 단지(Fowler Ridge Wind Farm)가 완공되면서 전체 용량이 750MW에 달하게 되었다. 이는 중서부 지역 최대의 풍력발전소이자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힐 수 있는 양이다. (출처: 기즈모도)

따라서 연방정부에서는 인디애나 주의 풍력발전소의 규제를 완화시키며 더 많은 양의 발전을 가능케 하며 더 나아가 동부 지역의 에너지 공급을 위한 백업 지역으로 활용하려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주 정부는 지역 시설에 따르는 주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 비판하며, 에너지 생산뿐 아니라 지역의 환경 역시 고려하며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풍력발전에 쓰이는 터빈이 지역의 환경뿐 아니라 날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 FERC)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터 베이스에 추가된 신에너지 중 87%가 재생 에너지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은 인디애나 주의 풍력 발전소에 투자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결과로 지난 10년 동안 풍력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비용도 약 70퍼센트 정도 감소시켰다. (출처: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 인디스타)

인디애나 주의 풍력 발전과 지역 주민들 사이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디애나 주 하원 법안 (Indiana House Bill 1381, IHB 1381)도 발의되었다. 해당 법안은 다가올 7월 까지 재생 에너지로 이룰 수 있는 경제 성장 잠재력을 실현시키고 기업과 지역 사이의 원활한 개발을 이뤄내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해 지방 절차를 보호하는 역할도 가지고 있다. 인디애나 주 의회에 따르면 지역의 절차나 권한이 우선된다면 지역의 풍력발전은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결정이며 인디애나 주의 에너지 잠재력을 확보하는 것은 해당 지역에 수백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해당 지역의 전기세를 낮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출처: 인디애나 주 의회)

지역 정부와 연방 정부의 의견이 분분한 사건이기는 하나, 공공의 이익을 창출하는 과정 속에서 소수의 이해 또한 고려하는 과정이 있기에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이번 절차가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의 이익이 경시되는 것이 아닌 모두의 이익을 포괄한 발전을 이륙할 수 있는 사회로 도약할 수 첫걸음이 되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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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호(五大湖, Great Lakes): 북아메리카 대륙 동부에 있는 거대한 호수군으로 세계 최대의 담수로를 형성하고 있다. (출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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