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기모노, 일본, 최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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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3일 요미우리 신문(読売新聞)에 따르면, 일본 3대 벚꽃 중 하나인 미하루 타키 벚꽃(三春滝桜, 폭포 벚꽃)이 만개해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했던 라이트 업 이벤트(ライトアップ)가 3년 만에 개최되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관광객 간의 거리를 유지하고,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하는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이벤트를 즐길 것을 미하루마을의 주민들이 권유했다.

미하루(三春藩)는 ‘세 개의 봄’이라는 의미를 가진 후쿠시마 중부에 위치한 마을이다. 매년 봄에 벚꽃, 복숭아꽃, 매화가 활짝 피어 봄이 세 배나 되는 것 같다는 의미로 명명되었으며, 일본의 사쿠라 명소 100선에 선정되어 있다. 13.5m의 높이와 25m의 폭의 미하루 타키 벚꽃이 봄을 맞이해 만개했다. 가지에 꽃이 달려있는 모습이 폭포가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여 폭포 벚꽃이라고 불린다. 미하루 타키 벚꽃을 보기 위해 매년 많은 사람들이 미하루 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출처: FUKUSHIMA TRAVEL)

특히 올해는 미하루 타키 벚꽃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00주년을 맞아 밤이 되면 나무를 비추는 불빛이 켜지고, 약 75m의 산책길을 거닐 수 있는 라이트 업 이벤트가 개최된다. 어둠 속에 빛나는 벚꽃의 모습이 장관이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 동안 중지되었던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이틀 만에 약 2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코로나19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음식물을 섭취하는 행위와 관광객끼리 거리를 두어야 하는 규제가 있다. 혼잡하고 정체가 있을 상황을 대비해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 중이다. (출처: 야후 재팬)

우리나라에서도 봄을 맞이해 각 지역에서 다양한 벚꽃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봄을 맞이해 시민들 스스로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각자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축제를 즐기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실외 환경이지만 인원이 몰려 밀접도가 높아지면 실내만큼이나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질병청의 당부도 있었다. 빠른 일상 회복과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봄을 즐기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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