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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6일 마이니치 신문(每日新聞)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도호쿠(東北)와 호쿠리쿠(北陸) 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인해, 다리가 붕괴되고 유실되는 피해가 q발생해 일부 철도가 운행을 중단하였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을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과 업체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현재 폭우로 인해 후쿠시마현(福島県) 키타카타시(喜多方市)에서 일부가 붕괴된 JR 이와에쓰니시선(磐越西線)은 운행이 불가한 상황이다.

키타카타 관광물산협회 전무 오이 아키히코(瓜生昭彦) 이사는 “산노쿠라 고원(三ノ倉高原)의 해바라기 밭이 지금부터 만개하여 관광객들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난감하게 되었다'” 라며,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말하였다. 이즈요쵸(飯豊町) 관광협회 다케다 나오토(竹田直人) 사무국 차장은 “추석 시기에 풍요를 기원하는 사자 축제에 참가할 귀성객이나 관광객에 미치는 영향이 걱정이다. 축제 자체도 개최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라며 우려를 표했다.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운행을 중지한 노선에는 11개의 고등학교를 거치는 경우가 있어, 학생들의 등교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일부 구간은 10일경 재개를 예정하고 있으나, 전 노선의 재개 전망은 확정되지 않았다.

폭우로 인한 피해는 한국도 만만치 않았다.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8,9일 저녁, 폭우가 쏟아졌다. 9일 서울시는 저녁 6시부터 차량을 통제할 수준으로 수위가 높아지자 동부 간선 도로의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하였다. 경기 북부에도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저녁 6시부터 지하철 3호선의 화정역~원당역 선로 주변이 침수돼 퇴근길 지하철 운행이 30분 남짓 중단되기도 하였다. 이날 3호선 운행 중단으로 서울에서 고양시 일산으로 퇴근 중이던 직장인들 상당수가 발이 묶였다. 퇴근 시간 무렵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붐볐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강아무개(60)씨는 “6시에 종각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발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차를 집에 두고 온 사람이 많은지 유난히 만원 지하철이었다” 며, “너무 혼잡해서 겨우 도착했고 지금 사당에서 20분 정도 기다려야 또 버스 탈 수 있을 것 같다” 고 토로하였다. 서울 강남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정아무개씨(29)는 “어제 폭우 때문에 택시가 안 잡혀서 집에 못 들어가고, 주변 숙박시설에서 잤다. 오늘 야근을 끝낸 뒤 폭우가 계속 이어져 택시가 안 잡히면 또 밖에서 자야 하나 고민이다” 라고 전했다. SNS에는 퇴근 시간을 앞두고 퇴근길 대란을 우려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왔다. 기상청은 9일 밤에도 전날 밤과 마찬가지로 폭우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또한 “9일 밤 수도권 곳에 따라 시간당 50~100mm의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라고 하였다. (출처 : 한겨레)

최근 지구 온난화로 기상이변 속출하면서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폭우가 빈번해 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동참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당장의 폭우를 예측 혹은 예방하는 정책적 지원이 더 시급한 것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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