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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9일 Euro News 기사에 따르면, 유럽연합 회원국 중 자전거 생산국 1위를 차지한 포르투갈에서 생산과는 반대로 자전거가 많이 이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대표 자전거 회사인 RTE의 브루노 살가도(Bruno Salgado) 이사는 포르투갈인의 사고방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여전히 자전거를 레저와 스포츠와 관련되고, 일상 교통과 일상 생활과는 관련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포르투갈은 자전거에 대한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자전거 도로는 물론, 안전하게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장소도 부족했다.

포르투갈인들은 자전거 사용과 관련하여 단계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포르투갈 자전거 회사 RTE가 생산하는 자전거의 약 95%는 프랑스, 스페인, 독일, 폴란드로 수출되는데, 여기 선진 도시들은 이미 적극적인 자전거 활성화를 추진했다. 프랑스 파리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시내 주요 도로의 일부가 자전거 도로로 바뀌었다. 자동차 주차장을 자전거 정류장으로 바꾸고, 파리 시내 모든 도로에 안전한 자전거 전용 도로를 설치했다. 이 덕분에 파리의 자전거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67% 증가했다. 또한 독일 뮌헨은 자동차 운행 속도를 30㎞로 제한하여 자동차 사고를 줄이고, 차도의 폭도 줄게 만들어 자전거 도로를 넓혔다.

이들 선진 도시의 자전거 정책은 도시의 주인공이 ‘자동차’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도시는 사람이 머무는 장소임을 강조하며, 자전거 활성화로 자동차 사고의 우려를 줄이고, 이동을 느리게 만들어 삶의 여유를 제공했다. 한편, 한국은 자전거 활성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국가 중 하나인데, 최근 서울시에서 계획한 ‘따릉이’로 인해 자전거 사용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 시대로 인해 따릉이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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