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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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9일 지에미엔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중국판 우버(Uber)로 유명한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DiDiChuXing)은 배달 중계 시장에 자신들의 새로운 서비스인 ‘Ao Ao Eating(嗷嗷吃饭)’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배달 중계 풀랫폼 시장은 ‘Meituan(美团)’과 ‘ELEME(饿了么)’ 이 절대 우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Ao Ao Eating’은 톈진(天津)대학과 난카이(南開)대학을 중심으로 톈진(天津)시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최대 50% 할인과 배달비 무료 정책, 친구 초대 이벤트 등을 펼쳐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디디추싱은 과거 2018년에도 배달 중계애플리케이션인 Didi Takeaway(滴滴外卖)를 출시했으나, 결국 경쟁에서 밀려 자국 내 서비스를 철회하고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배달 시장 규모는 2020년 코로나의 영향으로 6,646억 2,000만 위안(약 119조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요식업 시장의 경우 중국기업산업연구원(China Business Industry Research Institute)의 조사 결과, 2021년 46,984억 위안(약 845조 원)으로 전년 대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중국의 배달 어플의 이용자 수는 5억 명에 달하며 2020년 말까지 전국 음식 배달 총 주문량은 171억 2천만 개로 전년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디디추싱이 보유한 국가 안보와 관련한 민감한 빅데이터가 해외로 반출될 것을 우려하여 지난 6월 말 디디추싱에 인터넷 보안 심사 등의 이유로 규제를 강화했고 이로 인하여 주가는 40% 이상 하락했다. 디디추싱이 흔들리는 동안 중국 내 경쟁 업체들이 강력한 프로모션으로 새로운 고객 유치에 나섰고 차오차오추싱(曹操出行)등의 경쟁 업체에게 고객들과 기사들을 빼앗긴 바 있다.(출처: 아주경제)

코로나로 인하여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배달 어플 시장이 급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하여 주가 폭락과 고객들의 이탈을 겪어온 디디추싱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급성장하고 있는 배달 어플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선두주자들이 꽉 잡고 있는 중국 배달 어플 시장에서 디디추싱이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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