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출처 : unsplash

2023년 1월 14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프레소(MercoPress)에 따르면, 칠레(Chile) 농업부 장관인 에스테반 발렌주에라(Esteban Valenzuela)는 지난 금요일 칠레의 마가야네스 현(Provincia de Magallanes)과 칠레 남극의 최남단 지역에 농업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강우량 부족으로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이다. 지난 11월 강수량은 8.8mm로, 한 달 평균인 60mm에 비하면 매우 적은 강우량을 보였다. 마가야네스 가축 사육자 협회(Asociacion De Ganaderos De Mariana, ASOGAMA)는 현재 상황을 2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2022년 겨울에도 강우량 부족으로 수자원의 양이 부족해 축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또한 옥수수와 콩 등 작물의 수확 감소로도 이어져 전 세계적으로 곡물 가격의 상승이라는 위기를 맞고 있다. 중남미 경제지 엘피난시에로(EL FINANCIERO)는 대두는 11.7%, 옥수수는 7.7% 정도 수확량이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손실액은 23억 달러(Dollar, 한화 약 2억 8500억원)에서 최대 29억 달러(한화 약 3조 5900억원)에 달한다.

남미의 남부 가뭄정보시스템(The Drought Information System for Southern, SISSA)는 위성 데이터(Data)와 현장 관측 강우량을 토대로 가뭄을 ‘비정상-극심-심각-주의-보통-가물지 않음’ 의 6단계로 분류한다. SISSA의 데이터에 따르면, 칠레 북부를 포함한 아르헨티나(Argentina), 우루과이(Uruguay), 브라질(Brasil), 볼리비아(Bolivia)는 극심한 가뭄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SISSA 보고서는 *라니냐(La Niña) 현상으로 인해 라틴 아메리카(Latin America)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조선비즈)

라틴 아메리카의 심각한 가뭄과 건조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학제 간의 정보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가뭄에 대비하는 확실한 정책과 규제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라니냐 (La Niña): 적도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현상이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인도네시아(Indonesia)와 서태평양에는 극심한 장마를 가져오는 반면 북미 북부에는 강추위, 남미 지역에는 심한 가뭄이 나타난다. (출처: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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