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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7일 일본 도쿄(東京) 신문에 따르면, 5월 2~5일 연휴에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규모의 일본 만화 행사 ‘코믹 마켓 98’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1975년 시작 이래 처음으로 중단되었다고 한다.

코미케(コミケ)는 코믹 마켓의 줄임말로 197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도쿄(東京) 오다이바(お台場) 옆 도쿄(東京) 빅사이트(Big Sight)에서 개최된다. 주로 일본 만화 애호가들이 방문하고 작년에는 7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할 정도로 매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 여름은 빅사이트(Big Sight)가 도쿄(東京)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중계 방송 센터로 사용되기 때문에 개최되지 못하며, 겨울에는 현재 코로나19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개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코미케(コミケ)는 단지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이 아닌 개인의 창작물을 전시하며 만화 애호가들과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일본 만화 문화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행사다.

코미케(コミケ)의 관계자는 “중단으로 인해 방문객의 의욕과 기대가 떨어지면, 작품이 줄고 자원 봉사자가 쌓아 온 노하우도 끊길 수 있어 코미케(コミケ) 문화가 수축될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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