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8일 콜롬비아 언론사 El Espectador에 의하면, 최근 콜롬비아 전역에 강타한 태풍 ‘이오타(Iota)’속에서 살아남은 조르푸아 거미원숭이(Ateles geoffroyi)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약 한 달 전 콜롬비아를 접근한 태풍 ‘이오타’로 인해 인명피해 및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그 속에서 희망처럼 살아남은 조르푸아 거미원숭이는 신세계 원숭이 부류에 속한다. 거미원숭이란 명칭은 길고 가느다란 팔 다리와 볼록한 배가 거미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꼬리는 길고 근육질이며 갈고리처럼 생겼다. 휘감는 능력이 강한 이 꼬리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원숭이의 주요 먹이는 익은 과일이며 생존을 위해 넓은 숲 지대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 원숭이는 번식률이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점을 고려해봤을 때, 이 사건은 거미원숭이의 개체수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콜롬비아 정부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조르푸아 거미원숭이의 서식지 마련은 물론 이 종에 대한 복원 등 적극적인 보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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