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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1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콜롬비아(Colombia) 북부에서 허리케인(Hurricane) 줄리아(Julia)로 인해 약 490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당국은 라과지라(La Guajira) 주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국립재난위험 관리 장관은 줄리아가 지난 토요일 콜롬비아의 산안드레스(San Andres)와 프로비덴시아 (Providencia) 군도를 강타했으며, 라과지라주에 가장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장관은 라과지라주의 4900여 가구가 피해를 입은 후 공공 재난 사태를 선포됐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피해가 컸던 리오하차(Riohacha), 우리비아(Uribia), 디스트라치온(Distracción), 디불라로(Dibulla)의 취약계층에게 13톤의 식량과 주방용품과 같은 인도적 지원이 이미 실행되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의 *옴부즈맨(Ombudsman) 카를로스 카마르고(Carlos Camargo)는 인도적 지원과 응급치료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관에서는 라과지라 뿐만 아니라 안티오키아(Antioquia), 코르도바(Córdoba), 막달레나(Magdalena), 볼리바르(Bolívar), 세자르(Cesar), 아틀란티코(Atlántico), 메타(Meta), 노르테 데 산탄데르(Norte de Santander), 보야카(Boyacá), 산탄데르(Santander) 주에서도 홍수와 그에 따른 강의 범람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바라오나의 시장인 로베르토 셀레돈(Roberto Celedón)은 피해 가정에 구호 물품을 신속히 전달하고, 긴급사태에 빠르게 대비하기 위해 국가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허리케인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구호활동을 감독하기 위해 산안드레스로 갔으며, 이후에 보건부, 환경부, 주택관리부 장관들도 구호 활동을 위해 산 안드레스에 합류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현재 일어난 피해의 원인으로 피난처 부족, 대피소 위치에 대한 지식 부족, 하수시스템의 부실 등을 들었으며, 허리케인에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하수 시스템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줄리아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곳은 콜롬비아 뿐만이 아니다. 베네수엘라(Bolivarian Republic of Venezuela)에서는 줄리아로 산사태가 발생해 90명 이상이 숨지고 실종되었다. 베네수엘라 정부에서는 카라카스(Caracas)와 발렌시아 (Valencia)사이에 위치한 인구 5만여명의 산간 마을 라스테헤리아스(Laste herias)에서 8일부터 이어진 폭우에 산사태까지 겹쳐 최소 34명이 숨지고, 6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는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정하고 라스테헤리아스 마을에 3일간 구조대원 약 1000명을 보냈다. 지난 7일 미국의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카리브해 연안에 줄리아가 상륙할 예정임을 밝히고, 폭풍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온두라스(Honduras)에서도 줄리아로 인해 1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출처: 한겨례)

현재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의 여러국가들이 태풍 줄리아에 의한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다. 국가들은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실행하고 있지만, 태풍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은 그 이상이다. 자연재해는 인간이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그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들이 관련 시설을 꾸준히 점검하는 등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정책과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옴부즈맨(Ombudsman):입법부에 의해 임명되나 그 직무 수행에 있어서는 직접적인 감독을 받지 않으며 독립적 위치와 높은 위신을 갖는 일종의 행정감찰관이다. 이는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한 일종의 행정 감찰관제도로, 1809년 스웨덴 정부에서 처음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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