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9일 stockholm center for freedom 기사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주지사 공관 정문에 터키 기자들이 AFP 통신 사진기자 뷜렌트 킬릭(Bulent Kilic)에 대한 경찰의 폭력적인 구금에 항의하기 위해 모였다고 전했다.

터키 언론인들은 무엇에 이토록 분노해 시위까지 이어진 것일까? 바로, 6월 22일 시슬리 지역의 마스카 공원에서 LGBT 프라이드 행사를 축하하는 사람들을 경찰이 폭력적으로 해산시켰기 때문이다. 이스탄불 프라이드 위크 위원회는 경찰의 개입으로 한 명이 구금되고 여러 명이 구타당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그 구금된 사람이 바로 ‘뷜렌트 킬릭’이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경찰의 개입은 “사회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판단라고 밝혔다.(출처 표기)

또한, 공공의 안전과 무질서라는 이유로 LGBT 프라이드 행사가 금지된 것이 이번뿐만이 아닌 것에 터키인들의 분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터키 언론인연합의 언론자유운동가들은 화요일 앙카라와 이즈미르에 모여 해시태그#nefesalamiyounz(“우리는 숨을 쉴 수 없다”는 문구와 함께 시위를 이어 나갔다.

국경 없는 기자 회견에 따르면 터키는 세계의 언론인들이 가장 많이 수감되는 나라 중 하나이며 언론의 자유 척도에서 세계 180개국 중 15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위를 계기로 터키에도 언론의 자유의 보장이 되는 날이 앞당겨질지 시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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