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이미지 출처 : shutterstock

2022년 1월 6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Mario Abdo Benítez) 파라과이 대통령의 보좌관 중 한 명이 대통령의 반려동물인 사슴의 뿔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음부루비치라 로가(Mburuvicha Róga)라는 이름의 대통령 관저에는 수십 년 동안 레아(rhea)*, 마카우(macaw)*, 음보레비(mboreví)*와 같은 이국적인 동물들을 사육했다. 이번 사고를 일으킨 사슴 또한 3일 오전 인도에서 수입되어 이곳에 방사가 되었는데 빅토르 이사시 플레차(Víctor Isasi Flecha) 보좌관이 사슴의 공격을 유발하는 행동을 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우르다필레타(Urdapilleta) 육군 대변인이 설명했다.

플레차 보좌관은 사슴에게 정면으로 공격을 받은 후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했으며 상태가 악화한 뒤에야 군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결국 사고 발생 당일인 3일 월요일 밤 심폐정지, 심장압박, 폐쇄성 흉부 외상을 원인으로 42세의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 이에 육군 대변인인 우르다필레타(Urdapilleta)는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는 의사의 의견을 신뢰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평소 베니테스 대통령은 야생 동물들을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하여 대통령 관저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방사했는데, 이에 대해 프레데릭 바우어(Frederic Bauer) 파라과이 환경부 국장은 야생동물들의 규제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번 일과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야생동물을 사육하는 것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레아 : 남아메리카산의 날지 못하는 새 (출처 : 네이버 영어사전)

*마카우 : (중남미산의) 마코앵무새 (출처 : 네이버 영어사전)

*음보레비 : (남아메리카 맥) 말목 테이퍼과에 속하는 포유류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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