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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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일 에콰도르 언론사 라 호라(lahora)에 따르면, 패스트패션에서 벗어나 슬로우 패션, 즉 친환경적 및 윤리적 패션을 지향하는 에콰드르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의류 폐기물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응하기 위해 옷을 재활용한 제품을 만들거나 리폼을 통해 중고시장에서 재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는 ‘덜 사고, 더 요구하세요’라는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의류 80%를 재활용 소재로 만드는 등 의류 폐기물로부터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파타고니아 브랜드 매니저는 자신들의 목표가 지구를 살리는 것이라며, 의류의 수명을 9개월 더 늘리면 옷을 생산하는데 발생하는 폐수, 폐기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의류 스타트업인 그린 세일(green sale)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빈티지 및 중고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그린 세일의 발렌티나 플로레스(Valentina Flores)대표는 사용한 것과 오래된 것은 같지 않고, 오히려 중고품의 품질이 뛰어나며, 한 두 번 입고 버려지도록 만드는 패스트패션 의류보다 오래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빈티지 의류들의 부가가치가 더 높다고 밝혔다. (출처 : 베타뉴스)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은 최신 유행하는 의류를 짧은 주기로 생산 및 판매하는 패션 업종이다. 빠르게 생산되고 빠르게 버려지는 만큼 패스트패션 의류는 석유 다음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중요 요인으로 비판 받고 있다. 패스트 패션 산업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물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 세계 폐수 배출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의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연간 120억 톤이다. 이는 의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출처 : 베타뉴스)

패스트패션으로 인한 환경파괴는 전세계적인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불리는 칠레 아타카마(Atacama) 사막에서 의류 폐기물들이 쌓여 산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세계인을 충격에 빠트렸다. 칠레는 매년 5만 9천여톤의 의류 폐기물이 발생하는데, 이중 3만 9천여톤이 아타카마 사막으로 버려진다. 칠레에서도 상당한 양의 옷을 재활용해서 사용하려고 하지만, 너무 나도 빠른 속도로 옷이 버려지고 있어 현재는 폐기물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한다. 이에 칠레 정부는 섬유, 의류 수입업체에 폐기물 처리 책임을 부과할 방침이다. (출처 : 중앙일보)

의류산업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환경 파괴로 이어지는 배경에는 의류 생산 및 판매 업체의 책임 뿐만 아니라 소비자 또한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유행보다는 환경을 위해 의류를 덜 생산하고 덜 소비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지향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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