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조류 미세조류 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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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5일 유로뉴스에 따르면, 최근 대체 식품 및 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세조류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르투갈(República Portuguesa)의 올마이크로알지(Allmicroalgee) 회사가 쿠키, 빵과 같은 식품에 미세조류를 활용한 개발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세조류(microalgae)는 바다와 민물에 서식하는 단세포 광합성 생물로 미역, 다시마 같은 대형조류에 비해 작고 흔히 식물성 플랑크톤이라고 불리는 생물이다. 해양 생태계의 먹이 사슬 중에서도 가장 아래 단계를 차지하는 존재들인 미세조류는 지구 전역의 해양에 분포되어 있다. 미세조류는 바이오에너지의 생산자로서 최근 들어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과학자들이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다른 미세조류들보다 두 배나 많은 지방(fat)을 만들 수 있는 미세조류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져 에너지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참고)

올마이크로알지(Allmicroalgee)와 함께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리스본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지속 가능하며 풍부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대체 식품원을 찾는 과정에서 미세조류는 단백질과 생물 화합물이 풍부해 매우 중요한 원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담수와 바닷물에 서식하는 해조류는 72,500 종이 넘는 가운데 그 중 20%는 거대 조류, 나머지 80%는 미세조류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세조류는 필수 아미노산, 오메가-3, 오메가-6, 오메가-7 및 비타민 A,D 같은 지방산이 풍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스본 대학 연구팀은 미세조류내 단백질과 마그네슘의 양이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섭취에 최적화된 방식을 찾을 계획이다.

미세조류는 식품 뿐 아니라 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빠른 성장속도와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기능과 함께 바이오 연료로서도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물속의 영양분을 흡수해 증식하며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카드뮴, 납 등의 중금속을 흡착하는 기능이 뛰어나 하폐수 처리시설에도 이용된다. 또한 다량의 지질을 함유하고 있어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 등을 생산 할 수 있어 차세대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세 조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스키, 신발, 잉크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물품의 재료로 사용되며 그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전망을 보인다. (출처참고)

한국에서도 미세조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미세조류 연구를 포함, 직접 키우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국해양미세조류은행과 KCTC 미생물자원센터에서는 미세조류 종을 보관하며 분양도 하고 있다. (출처참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탄소중립 및 지구온난화가 인류가 직면할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다는 분석이 있다. 대체 식품 및 에너지 분야에서 미세 조류가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을지 관련 연구와 노력이 더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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