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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5일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파리의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 Champs-Élysées avenue)가 2024년 올림픽을 앞두고 “비범한 정원”으로 바뀌고 있다. 이 거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매일 수만 대의 차가 지나가는 고속도로와 더 닮아있다. 에마뉘엘 그레고아르(Emmanuel Grégoire) 파리 시장 제1부속관(Paris’ Mayor’s first deputy)은 이 지역을 녹색 오아시스로 만들기 위한 공사가 몇 주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2021년 1월 전 파리 시장, 앤 이달고(Anne Hidalgo)는 인터뷰를 통해, 2024년 올림픽 전에 콩코르드 광장(the Place de la Concorde)을 다시 정비하고, 그 후에 전체 도로를 다시 보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콩코르드 광장은 프랑스인들의 역사가 담긴 랜드마크이다. 하지만 실제적인 변화는 조금 더 시간일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콩코르드 광장의 재개발은 샹젤리제 거리를 “비범한 정원”으로 개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올림픽 이후에 더 많은 개발과 정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최종적으로 2030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파리시는 샹젤리제 거리를 발전시킬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첫번째 단계로, 세계적 명소인 에투알 개선문(Arc de Triomphe)의 외장을 개조 할 것이다. 에투알 개선문 주변에는 보행자를 위한 공간을 훨씬 넓히고, 자동차들이 다니는 도로의 폭은 제한될 예정이다. 또한 샹젤리제 거리에 파손된 보도와 벤치를 수리하는 등의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계획되어 있다. 약 400그루의 나무도 파리에 심어질 것이다. 이러한 정비 사업의 예산은 3000만 유로(한화 약 400억)로 책정되어 있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샹젤리제 거리의 정원에 15,000㎡의 나무, 관목, 식물들이 추가로 심어질 에정이다. 또한 루브르 박물관(the Louvre)에서 샤일로 언덕(the hill of Chaillot)에 이르는 길에 녹색 산책로가 조성될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은 미술 전시품들이 보관되어 있으며, 파리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녹색 산책로가 완공되면 보행자, 자전거, 스쿠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다.

이번 파리시의 정비 사업으로 콩코로드 광장(the Place de la Concorde), 샹젤리제 거리 정원(Champs-Élysées avenue), 몽테뉴 거리(Avenue Montaigne)등이 새롭게 디자인될 전망이다. 파리 시민들은 이 프로젝트에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교통량이 72%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환경 오염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색 도시를 조성하려는 노력이 최근 스페인, 싱가포르 등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려는 노력이 한국에서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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