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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3일 중국 소상신보에 따르면 항저우시(杭州市) 시장감독관리국(市场监督管理局)은 최근 항저우시의 대형마켓, 도매시장 및 월병(月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월병에 대해 식품 안전 무작위 검사를 실시하였다. 동시에 항저우시 시장 감독 부서(市场监管部门)는 월병 시장의 자원낭비, 과도한 포장 및 허위 가격에 대한 특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추석에 송편을 먹는다면, 중국에서는 중추절(中秋节)에 월병을 먹으며 하늘과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풍습이 있다. 월병 안에는 대추, 팥앙금, 야자열매, 과일, 고기 등 다양한 소가 들어가기에 칼로리가 높고 설탕이 많은 식품이다. 이러한 월병의 특성상 오랫동안 보관하면 식중독균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항저우시에서는 다가올 중추절에 대비하여 월병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추석이라 불리는 중추절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월병 성수기가 시작되었다. 중국의 많은 인구가 월병을 사들이는 만큼 월병 판매 시장에서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데, 월병 제조업체들은 월병을 생산해내는 양에만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아, 항저우시에서는 위생, 자원낭비, 과도한 포장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에서 월병을 구입한 한 소비자는 구입한 날짜보다 생산 일자가 더 늦은 월병을 발견하여 화제가 되기도 한 만큼, 중국 내에서 식품 안전에 대한 제재가 더 가해질 것으로 추측된다. 월병의 식중독 유발과 같은 식품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월병의 폐기처분, 과포장, 허위 가격 등에 대한 특별조취를 취한 것은 중추절을 더욱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항저우시의 노력이 보인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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