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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4일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흑룡강에서 쌀 축제가 개최되었다고 한다. 쌀 축제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농업 공급 측면의 개혁이 끊임없이 진행됨에 따라, 갈수록 많은 농가와 쌀 기업 품종을 갱신하기 시작하는 흐름에 발맞추어 시작되었다. 논밭의 관리 수준을 높이고, 벼의 우수한 품질을 개발하여 생산물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사기를 북돋는 이 축제는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이했다.

쌀 축제에서 수상한 우량 벼 품종들은 실험실에서 논밭으로 보급화되어 서민들의 식탁으로 향하고 있고, 중국 내 쌀의 품질은 지금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특히, 흑룡강(黑龙江)에서 생산되는 대표적 쌀인 오우도 4호(五优稻 4号) 품종은 이미 유명해져 전국에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는 여전히 양질의 벼 품종이 부족하다. 따라서 지속적인 쌀 축제를 통해 품종 개발과 배양을 추진하며, 양질의 생산지를 늘리고, 쌀을 품종을 브랜드화하여 중국의 쌀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흑룡강 쌀 축제의 핵심이다.

쌀 축제와 같이 중국 내 쌀에 대한 품종 개량과 연구가 더욱 활성화된다면, 머지않아 중국이 세계 쌀 수출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인 타이, 베트남 등을 위협하는 떠오르는 쌀 수출 강국으로 등극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이다. 낮은 품질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던 중국의 쌀이 개량과 발전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쌀 수입 상위권 국가인 우리나라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곡물 자립도와 식량 품종 개선뿐만 아니라 쌀 무역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중국의 움직임을 눈여겨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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