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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9일 미국 NBC뉴스는 10월 12일 플로리다 주(Florida) 올랜도(Orlando)에서 열린 2016년 올랜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추모식에서 불이 났다고 보도했다. 추모 장소를 운영하는 원펄스(onepulse) 재단은 휠체어를 탄 개인이 불을 붙이는 영상을 공유했다. 다행히 불길은 지나 가는 행인 등의 도움으로 크게 번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은 2016년 6월 12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위치한 펄스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총기 사건으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약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용의자인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남성인 오마르 마틴(Omar Mateen)은 나이트클럽에 들어서자마자 이용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고, 이후 손님들을 대상으로 3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였으나, 특수기동대(SWAT)에 의해 사살됐다. 용의자는 일명 ‘외로운 늑대’*로 여겨지면서 미국 사회에서는 테러에 대한 공포가 다시 확산됐다. 한편, 올랜도 테러를 계기로 미국 의회 내에서는 총기 규제법 논란이 다시 일어나, 2016년 11월 치러진 미 대선의 핵심 이슈로도 부상했다. (출처: 지식백과)

추모 장소를 운영하는 원펄스 재단은 펄스 나이트클럽의 소유주 바버라 포마(Barbera Poma)가 설립한 재단이다. 바버라 포마는 2017년 나이트클럽의 희생자를 기리고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나이트 클럽을 기념관으로 재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념관의 디자인과 구체적인 전시물 등은 참사 당시 숨진 이들의 유족과 당시 투입됐던 구조 요원, 의료진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NBC)

좋은 취지로 열린 이번 추모제에서 발생한 화제는 총기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더욱 큰 상처를 주었다. 아직까지 범인이 왜 불을 질렀는지 밝혀지지는 않은 가운데, 더 이상 총기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또 다른 폭력에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란다.

관련기사의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외로운 늑대(lone wolf): 전문 테러 단체의 조직원은 아니지만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테러리스트 (출처: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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