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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중국에서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개최의 1년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동계 올림픽 개최까지 1년이라는 시간을 앞두고 있는 베이징에서는 올림픽 경기장의 완공을 알렸으며, 동계 올림픽 개최 1주년 카운트다운을 맞아 신기술과 검소함 등의 키워드로 올림픽 경기장을 홍보하고 있다.

중국의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2020년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정지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건설을 통해 2020년 12월에 경기 시설을 모두 완공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가장 큰 행사로 꼽혀서 모든 일은 쉬는 ‘춘절(春节)’에도 경기장 건설을 멈추지 않았는데, 이를 통해 중국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녹색 개발, 친환경, 신기술 등을 강조하며 경기장 건설을 진행해 왔으며, 올림픽 개최지에 알맞도록 베이징의 교통시설 또한 발전시키고 있다.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이 되면, 우선 해당 지역에 경기장이나 부가 시설을 건설하게 되고, 올림픽을 즐기기 위한 TV나 스마트폰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자연스레 해당 국가의 건설 산업이 활기를 띄고 전자제품의 판매량도 대폭 증가한다. 올림픽 개최지역은 올림픽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로 인한 관광도 늘어나기 때문에 관광업의 발전과 관광 환경이 많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우, 평창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는 되었지만, 외국 관광객이 따로 찾아가기에는 부담이 있는 도시였으며, 겨울 스포츠를 기대하고 평창을 찾기에는 일본이나 유럽이 겨울 스포츠로 유명하기에 관광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분석 결과가 있다. 하지만 베이징의 경우, 올림픽을 위해 새로 개통한 교통철도는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던 베이징의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이기 때문에 이미 잘 알려진 도시이지만, 올림픽을 통해 베이징을 홍보한다면 편리해진 교통 시설과 함께 관광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은 상하이나 심천만큼 국제화와 현대화가 발달된 지역이 아니므로 올림픽 개최를 통한 경제발전 효과가 다른 지역보다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 시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경제는 올림픽을 통해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이는 국제 경제의 활력 또한 되찾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활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개최를 통한 국제 경제 및 사회의 활력을 위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가 기대된다.

*코로나블루: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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