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아이 아동 곰인형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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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4일 유럽 언론사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uropean Commission, EC)는 러시아(Russia)로 납치된 우크라이나(Ukraine) 아동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발표했다.

지난 23일에 열린 EU 정상회의(European Council)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러시아로 납치된 우크라이나 아동들의 송환을 러시아의 책임으로 물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약 16,200명의 우크라이나 아동들이 러시아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본국으로 송환된 아동은 약 300명밖에 되지 않는다.

AP(Associated Press)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보호자가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명목 하에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강제 입양해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했으며, 까다로웠던 기존의 해외아동 입양 절차를 완화시켰다.(출처 : AP 통신) 이에 지난 17일 국제형사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CC)는 아동납치 혐의로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출처 : 유로뉴스) 이에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 위원장인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Gertrud von der Leyen)은 EU 정상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동 납치는 전쟁범죄이다.국제형사재판소의 영장 발부는 마땅한 처사이다”라고 말했다.

공동 이니셔티브는 아동의 행방을 밝히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국제적 협력의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유엔(United Nations, UN)과 관련 국제기구가 러시아로 납치된 아동들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이엔 위원장은 러시아로 뒤늦게 입양되거나 위탁가정으로 보내진 아동도 공동 이니셔티브의 대상이며, 우크라이나로 아동을 송환하기 위한 회담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유럽연합은 EU 정상회담을 통해 러시아의 침략 범죄를 기소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센터를 헤이그(The Hague)에 설립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출처 : European Council, 23 March 2023)

전쟁 중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들은 바로 스스로를 지킬 능력이 없는 ‘아이들’이다. 유엔이 1989년 아동권리협약을 발표한 이후 35년이 지난 오늘날 러시아의 행보는 시대적 퇴보이다. 러시아는 아동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아동들의 건강한 복귀와 회복에 힘써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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