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일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人民日报 海外版)에 따르면 중국의 시슈안반나 국립 자연보호구역 관리국(西双版纳国家级自然保护区管护局)에서 야생 아시아 코끼리 보호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야생 아시아 코끼리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코끼리와의 충돌을 막기 위해 조기 경보가 가능하도록 실현한 것이다.
아시아 코끼리는 현재 세계 자연 보호 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중국에서는 판다만큼이나 적극적으로 아시아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몇 년 전 중국 정부는 코끼리의 상아 매매를 금지하고 중국에 있는 상아 가공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전 세계 코끼리 상아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었던 만큼 중국 정부가 상아 업체를 전면적으로 폐쇄함으로써 수많은 코끼리를 보호할 수 있었다.
1980년대 초, 중국에 있는 아시아 코끼리는 약 170마리에 불과했으나 시슈안반나 국립 자연보호구역을 설립한 후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그 관리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공 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빅 데이터 등과 같은 첨단 기술과의 융합으로 더욱 효과적인 보호 조치를 통해서 중국의 야생 아시아 코끼리 수는 약 300마리로 증가했으며, 그 중 95%가 시슈안반나 국립 자연보호구역에서 살고 있다.
이렇듯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아시아 코끼리를 보호하고 밀렵에 대해 엄한 처벌을 내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중국에서는 밀렵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에서 코끼리의 가죽이 액운을 쫓고 질병을 예방하여 건강에 좋다는 미신이 퍼지자마자 밀렵꾼들은 코끼리를 잡아 가죽만 벗겨내는 끔찍한 학살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이러한 밀렵과 최근 코끼리의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코끼리가 거주하는 주변 지역에서 더욱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피해는 시슈안반나 국립 자연보호구역 관리국에서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조치들로 인해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세계 자연 보호 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자 중국에서는 1급 보호 동물로서 여겨지는 아시아 코끼리가 앞으로 중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 속에서 어떻게 보호될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은 만큼 모두가 그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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