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2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낙양 용문 석굴 봉선사(奉先寺洞) 누수 관리와 위태로웠던 암석체 보강 보호 공사가 21일 마무리되면서 정밀 수리로 세워진 *비계가 철거되기 시작됐다. 북위(北魏) 효문제(孝文帝) 시대에 시작된 용문 석굴은 당나라 때 성행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조형물과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석각 예술의 보고이다.
2021년 12월 용문 석굴 봉선사 대형 보호 공사가 시작돼 6,900㎡ 규모의 비계(scaffolding)* 공사가 시작됐다. 이번 공사는 주로 봉선사의 지질 상태, 균열의 분포, 누수의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하여 봉선사의 서벽, 남벽, 북벽 주변을 보수하고, 봉선사 벽면과 주변 산체의 위태로운 암석체를 보강하여 안정성을 높였다.
용문 석굴 연구원장 스자첸(史家区)은 공사 진행 과정에서 용문 석굴 연구원과 여러 대학 및 과학 연구소가 팀을 이뤄 봉선사에 대한 상세하고 전면적인 병해(病害) 조사 평가와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고고학적 보수 공사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진은 그동안 다양한 첨단 기술을 동원해 봉선사 사원에 대한 병해 조사 평가 작업을 벌여 병해 발생 정도와 원인 분석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했다. 조사와 검사 분석을 통해 대불 등 조형물의 표면에서 금, 은 원소와 유리 눈동자 등 다수의 새로운 특징을 발견해냈다.
최근 한국에서도 문화재에 대한 개보수 작업이 이루어졌다. 서울시는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栗谷路)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약 8,000㎡의 녹지를 만들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연결 통로는 22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원래 창경궁과 담장을 사이에 두고 하나의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1932년 일제가 ‘종묘 관통 도로’(현 ‘율곡로’)를 개설하면서 창경궁과 종묘를 갈라놨다. 현재 서울시는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협의 중이며, 향후 함양문을 통해 창덕궁과 창경궁을 통행하는 것처럼 진출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출처: 조선일보)
문화재는 인간이 주체가 되고 자연이 객체가 되어,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 유·무형의 축적물들을 총칭하는 것이다. 각 나라와 민족은 전통 가치에 따라 각기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왔다. (출처: 경북대신문) 문화의 결과물인 문화재는 정서와 가치관이 깃들어 있어, 민족이나 국가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에서 자신의 문화재를 보존하고 복원하고자 하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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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scaffolding): 건축공사 때에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 가설물로, 재료 운반이나 작업원의 통로 및 작업을 위한 발판이 된다. 재료면에서는 통나무비계·파이프비계로, 용도면에서는 외부비계·내부비계·수평비계·달비계·간이비계·사다리비계로, 그리고 공법면에서는 외줄비계·겹비계·쌍줄비계 등으로 나뉜다. (출처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