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니코틴 중독 불법 약물
출처:unsplash

2025년 3월 30일 중국 언론사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上海市)가) 3월 중순(현지시간)부터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대상으로 간접흡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장소로는 우캉로(武康路), 난징동루(南京东路), 예원(豫园), 와이탄(外滩), 신천지(新天地) 등 8곳이 포함되었다. 이 시범 사업은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상하이 시민 만 명을 대상으로 한 실외 간접흡연에 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약 60%는 간접흡연을 자주 겪는다고 답했다. 90%는 간접흡연에 대해 반감을 표했다. 시민들은 실외 간접흡연이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또한 간접흡연이 가장 심한 장소로는 식당 대기실, 가로등, 버스 정류장 등을 뽑았다. 특히 학교, 병원, 지하철 입구 등 공공장소에서도 간접흡연에 따른 피해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상하이시는 인파가 몰리는 8곳을 선정해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지하철 및 병원 입구에 금연 표지판을 설치하고, 길거리에 놓인 재떨이를 없앴다. 또한 혼잡한 시간대를 파악해 길거리 순찰을 실시하기도 했다. 보안요원들은 쓰레기통 주변 등 흡연이 잦은 장소를 중심으로 교대 근무하면서 감시했고, 흡연 구역을 별도로 지정해 흡연자 편의도 고려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들은 흡연 구역 이외의 장소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에게 금연을 권고하는 등 실외 간접흡연 문제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상하이 흡연통제협회(控制吸烟协) 부회장 천더(陈德)는 실외 흡연을 막기 위해서는 아직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시의 경우 인구 유동성이 높아 이미 주요 관광지나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전한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상하이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길거리 흡연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또한 시민들의 간접흡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다. 여러 부서의 협력도 필수적이다. 문화 관광, 사회복지, 보건 등 각 부서가 협력해 실외 흡연의 통제와 홍보가 이루어진다면, 시민들이 겪는 간접흡연의 고통은 사라질 것이다.

상하이시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고, 간접흡연 문제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시민들의 흡연에 대한 인식 개선과 여러 부서 간 협력을 바탕으로 실외 흡연에 대한 통제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구 밀도가 높은 상하이시에서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다른 도시에서도 해당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시민들이 간접흡연의 걱정 없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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