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1일 인민망(人民网) 베이징(北京) 기사에 따르면, 20일 중국시장감독총국은 전염병 관련 약품 및 의료용품의 가격 안정과 품질 보장에 관한 특별 기자회견을 베이징에서 열렸다. 회의에서 위안시루(喜熙还) 국가시장감독총국의 가격감독경쟁국장은 국가의 강력한 단속과 전면적인 시정을 통해 코로나 관련 의약품 및 의료용품의 무분별한 가격 인상을 어느 정도 억제했다고 밝혔다.
위안시루는 감염의약품과 의료용품의 시장가격 문제의 경우 여러 요인이 겹쳐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특히 매우 짧은 기간에 모든 집에서 의약품을 구매하게 된다면, 의약품 시장에 막대한 물량이 필요해지는 상황이 된다”는 우려를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격을 인상하고, 약을 무작위로 사재기하는 등의 불법 행위가 현재 ‘구입하기가 어렵고 매우 비싼 약’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위안시루는 전염병 의약품 및 의료 제품의 무분별한 가격 인상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앞으로도 국가 차원의 가격 감독 및 부정 경쟁의 방지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동시에 가격은 시장경제의 가장 민감한 신호이며, 전염병이라는 돌발사태가 발생한 상황에서 관련 물자의 시장 공급과 수요가 시장 가격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업 활동을 존종 및 보호해야 하지만, 가격의 급등 혹은 급락이라는 위협적인 상황에 적극 대처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 코로나 관련 의약품들이 부족해지는 현상은 방역 정책을 완화한 이후 코로나19(covid 19) 환자가 급증한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21일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은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것은 방역 정책이 완화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라고 말하며,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을 수 없었던 탓도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60세 이상 인구의 백신 접종률이 다른 국가들보다 낮은 편이고, 중국산 백신의 감염 예방률이 50%에 그치는 점도 코로나 19 확산의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그간 제로 코로나를 시행하면서 코로나 감염자 수를 줄여나가던 중국이 백지시위를 계기로 갑자기 방역을 완화하면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자연스럽게 의료붕괴의 위기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코로나는 아직까지 명확한 해결방안이 없기 때문에 중국 뿐만 아니라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질병이다. 아직까지 완전한 코로나 종식을 단언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염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각 국 정부가 제시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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