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의 젊은이들이 고용 기회를 찾아 농촌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안후이성(安徽省)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중국 안후이성의 한 농촌 지역에서는 유채 꽃밭 인근에 있는 농촌의 한 카페가 의자에 인형을 놓고, LED 조명을 장식해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카페의 독특함은 농촌 거주자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의 유입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아이디어는 1995년 이후 농촌으로 이주한 후루이(Hu Rui)씨의 즉흥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이 카페를 창업하게 된 것은 잠깐이라도 사람들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농촌 생활에 더 많은 선택권을 가져다 주었다. 지난 3월 카페를 오픈한 이래 일일 최고 매출이 1만 위안(한화 약 200만원)을 넘어섰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안후이성에서는 젊은이들이 직업을 위해 농촌으로 돌아오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인재 유치를 위한 지방 당국의 다양한 이니셔티브(initiative)* 시행이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킨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안후이성의 인적자원사회보장국은 안후이성의 생태적인 이점을 활용한 고용환경 개선 등을 통해 젊은 인재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에 매일 10,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말하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40개 이상 농촌 가구의 소득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젊은 사람들이 초기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찾는 장소가 되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한국은 젊은층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10년 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긴 청년이 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문제의 원인은 취업과 학업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임금, 고용률, 성장률의 격차를 크게 만들었고, 대학 졸업 후 취업에 실패한 청년층들의 경제적 빈곤으로도 이어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와 지역 고령화를 가속화시켜 지역 경제의 활력을 감소시킬 우려도 있다. (출처 : 코노미 뉴스)
한국도 중국의 안후이성 사례처럼 청년층들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얻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시행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지역에서 취업이나 창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교육에 앞장서고, 청년층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업무 방식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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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셔티브 : 특정한 문제의 해결 및 목적 달성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말한다.(출처 : 네이버 영어사전)
* 니즈 : 경영에서 주로 쓰이는 개념이다. 필요의 인식으로부터 유발되는 소비자의 욕구를 뜻한다.(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