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8일 관영 매체인 CCTV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얼마 전 폐막한 베이징(北京) 동계 올림픽 이후 동계 스포츠가 열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체육총국(国家体育总局) 통계에 따르면, 스포츠에 참여한 1, 2위 연령대는 3~9세와 10~18세였고, 이들은 전체 참여자 수 대비 각각 53.4% , 48.6%를 차지했다. 이는 아동·청소년 스포츠 소비에 대한 학부모의 지원과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연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포함해 6월 청두(成都) 유니버시아드, 9월 항저우 (杭州) 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체육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고조되면서 청소년의 스포츠 소비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 조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CTV에 따르면, 칭화대(清华大学) 스포츠산업발전연구센터 왕쉐리(王雪莉) 주임은 소비의 변화와 “쌍감(双减) 정책” 등이 시행되면서 학부모들이 자녀의 건강과 체질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되었고, 이에 청소년 스포츠 활동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규모별로는 청소년 체육 교육 훈련·체육 장비 구입 · 체육대회 공연 등 3개 분야에 집중됐다. 이 중 체육 교육 훈련업의 전체 규모는 2,000억 위안을 넘어 청소년이 참여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나머지 체육 장비 구입과 체육대회 공연 지출을 합한 청소년의 체육 소비 규모는 1,000억 위안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지난 2020년 9월 전인민 건강 공공 서비스 체계의 구축을 지시한 바 있다. 14억명의 전체 인민을 대상으로 스포츠 건강 발전을 촉진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 지시에 따라 국가 체육총국 (国家体育总局)은 2021년 10월 ‘체육 강국’ 건설을 위한 ‘14.5 체육발전 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기업을 비롯한 중국 사회가 적극 호응하여 스포츠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거대 시장을 기반으로 한 체육 굴기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요즘 중국 각급 학교 및 기관 운동장, 거리의 담장에서는 ‘건강 중국’이라는 빨간색 구호를 쉽게 볼 수 있다. (출처 : 뉴스핌)
칭화대(清华大学) 스포츠산업발전연구센터 왕쉐리(王雪莉) 주임은 청소년 스포츠 소비시장이 급성장한 데 비해 시장의 전문화, 규격화, 과학화의 수준이 높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원인으로 청소년 체육에 대한 기준과 규범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관련 교습의 과정체계·기준체계· 등급체계의 미비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덧붙여, 학교 밖의 체육 기관이 계몽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운동을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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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 중국의 형식상 최고 권력기관으로서 성 · 자치구 · 직할시, 홍콩 · 마카오 특구, 인민해방군에서 선출되는 대표로 구성 (출처 : 네이버 지식 사전)
* 쌍감정책 : 의무교육단계 학생의 과중한 과제부담과 과외 부담을 경감하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정책. 2021년 10월 전인대는 의무교육 단계 학생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입법을 명시함 (출처 : 바이두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