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2일 양쯔강 이브닝 뉴스(长江晚报)에 따르면, 칭화대학(清华大学)이 공식적으로 탄소중립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연구소는 기술혁신센터, 고급 싱크탱크 전략 센터를 설립하고, 고급 인재 양성을 기반으로 협력, 소통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며 탄소 중립의 주요 핵심 기술의 돌파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매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칭화대학은 오랜 기간에 걸쳐 탄소 중립 연구기관을 건설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으며 탄소 중립의 여러 핵심 연구 분야에서 선진 수준의 혁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탄소 중립’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만큼 다시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이 없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산화탄소는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자동차 매연이나 제품의 생산 과정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배출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급증하면서 현재 지구촌은 대기 환경 오염에 따른 기후 변화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런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 방편인 탄소중립과 관련한 연구는 중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출처 : 한국 에너지 공단)
전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의식한 중국 정부는 탄소배출권 거래와 관련한 정책을 마련하고 규제에 나서고 있다. 그 예로 2011년 10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탄소배출권 거래시범사업 추진에 관한 통지(关于开展碳排放权交易试点工作的通知)>를 발표하고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충칭(重慶), 심천(深圳), 후베이(湖北省), 광동(廣東) 지역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사업을 시범 추진 하였으며, 2021년 3월 알리바바 산하의 앤트그룹(蚂蚁集团)은 2030년 ‘탄중허(碳中和)’1) 를 위해 기술혁신을 통한 탄소배출을 감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건에 따라 배출을 줄일 수 없는 부문은 삼림투자 확대, 자연기반의 해결책 제시 등으로 다양한 탄소 상쇄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화웨이는 스마트 에너지 클라우드 융합에 주력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자 <디지털 에너지 ‘0탄소’ 네트워크 솔루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출처 : 해외시장뉴스)
중국은 전 세계에서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손꼽힌다. 지난 20년 간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해온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9년에는 98억 2,6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그런 만큼 중국 정부와 기업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은 전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앞서 꼭 필요하다. 앞으로 이들의 노력이 어떠한 성과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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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중허(碳中和) : 기후변화에 대비해 2030년을 정점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억제하고 2060년까지 탄소를 중화시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중국의 정책 기조(출처 :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