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5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코드 스캔(Code Scan) 결제가 노동 서비스를 대체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하지만, 효율적이고 편리한 결제 방식이 과도한 개인 정보 수집 도구로 사용되어 많은 소비자를 괴롭히고 있다.
중국에 널리 퍼져 있는 스캔 결제는 휴대폰을 들어 ‘스캔’하면 주문 및 결제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기업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얼마 전 상하이시(上海市) 소비자보호위원회가 일부 유명 음식점을 몰래 방문한 결과, 일부 점포는 주문할 때 소비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무조건 요청하기도 했다. 그렇지 않으면 주문을 할 수 없었고, 위치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때도 주문이 불가했다. 이러한 과정은 코드 스캔 결제가 오히려 소비자를 번거롭게 하고,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여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침해한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코드 스캔 결제 시 인증을 위해 필요한 개인 정보는 휴대폰 화면을 몇 번 클릭하면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법률과 규정에 의해서 요청된다. 따라서 소비자는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정부 당국은 법률 및 규정 위반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철저히 하여 건전한 소비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한국도 지난 21일 현대카드와 애플(Apple)이 힘을 합쳐 간편결제인 애플페이(Apple Pay)를 도입했다. 하지만 애플페이 오픈 첫날 서비스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자 일부 카드에서 결제 오류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 유입이 단시간에 폭증해 등록 및 이용에 일부 제한이 발생했다”며, “현재 조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애플페이에 현대카드를 등록한 사용자는 약 17만명으로 집계됐다. (출처: 한국경제)
2022년 이후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원화 가치 급락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급증하면서 QR 결제 인프라 확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하지만, QR 결제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큐싱(Qshing)사기’*와 같은 문제 역시 제기되고 있다. (출처: 이데일리) 간편함을 위해서 사용하는 QR 코드가 개인 정보 침해나 사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불안한 부분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각 국 정부가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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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싱(Qshing)사기’: QR코드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을 경우 악성 앱을 내려 받도록 유도하거나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하는 금융사기 수법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