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5일 중국 언론사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2월 6일부터 홍콩(Hong Kong)행 고속철도를 타고 입국할 때 *PCR(Polymerase Chain Reaction)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이는 7일 이내의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경우에 한하며, 7일 이내의 해외여행 이력이 있으면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에 출국 48시간 전 음성 결과서를 제출(만 3세 이하 영유아는 면제)해야 한다. 고속철도의 운행도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 초기 이후로 처음 재개됐다.
현재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지역에서는 홍콩 방면의 국경 간 고속철도 열차가 하루 평균 38.5대 운행되고 있다. 광저우 남부는 국경 간 고속철도 여객 서비스(service)를 제공하기 위해 ‘홍콩 왕복 전용 매표소’를 개설했다. 광저우 동부는 자동판매기 등 설비시설을 강화해 신분증과 홍콩·마카오(Macau) 주민거주증 등 유효한 신분증을 소지한 여행객의 입국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철도부는 여행객이 홈페이지(home page), 스마트폰(smartphone)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이용해 고속철도의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홍콩은 지난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완전히 해제했다. 그간 중국 본토와 같이 고강도 방역 정책을 시행해 왔으나, 최근 중국 본토가 거리두기 정책을 완화하면서 홍콩도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접어든 것이다. 존 리(John Lee) 홍콩 행정장관은 입법 회의에서 “코로나 환자의 격리 명령을 폐기하기로 했다”라며, 이는 “정상화를 향한 중요한 단계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하지만, 홍콩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 news1뉴스)
홍콩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 및 지역에서 중국 관광객에 대한 입국 제한을 완화하는 추세다. 일본 정부는 최근 입국 심사에서 확진율이 낮아진 점을 감안해 2월 이후 중국 관광객 입국 시 방역 통제의 완화를 검토하고 있고,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은 중국 국적자의 일본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Italy), 스위스(Switzerland) 및 동남아시아 국가 등도 중국 관광객의 PCR검사 의무를 철폐하거나 완화했다. (출처: 텐센트망)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의하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중국 관광객 1,136명 중 단기 체류 외국인 164명이 공항 검사센터(center)에서 PCR검사를 받았으나,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PCR검사를 의무화한 지 약 한 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방역 당국은 ****춘절(春节)의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며, 모니터링(monitoring)이 아직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홍콩과 중국이 춘절을 무사히 보내, 한국에서도 입국 제한을 완화하여 중국 관광객 유치가 보다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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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Polymerase Chain Reaction)검사: 의심 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 가검물에서 RNA(Ribonucleic acid)를 채취해 진짜 환자의 RNA와 비교한후, 일정비율 이상 일치하면 양성으로 판정하는 검사 방법.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전염병 확산의 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격리정책. 감염된 사람과 감염되지 않은 사람 사이의 접촉 가능성을 낮추고자 하는 감염 관리의 한 방법으로 질병의 전파 속도를 늦추고 사망률 통제를 목적으로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위드 코로나(with Corona):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virus) 출현, 돌파감염 등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대두되고 있는 개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일부 완화하면서 위중증 환자관리에 집중하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뜻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춘절(春节): 매년 음력 1월 1일을 중심으로 치르는 중국 문화권의 새해맞이 명절.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