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9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石川県) 가가시(加賀市)가 “Web3(web3課)”기술을 도입해 일본 최초로 온라인 창구를 개설했다고 한다. 이를 시작으로, 가가시는 다양한 온라인 기술을 도입해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Web3란 기존의 구글(Goog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IT(Information & Cummunication Technology) 대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중앙 집중식 인프라 구축에서 벗어나 정보의 “탈중앙화”를 도모하는 오픈소스 월드 마인드웹(www, world wide web)이다. 메타버스(Metaverse)와 블록체인(Blockchain)1 등의 기술을 활용해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보의 제어권을 각각 개인에게 귀속하여 블록체인이나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의 발전도 이끌고 있다. (참고:brunchstory)
가가시는 Web3의 발전과 활용에 앞서, 2018년에 “블록체인 도시 선언(ブロックチェーン都市宣言)”을 통해 디지털 기술의 도입을 적극 촉진하고 있다. NFT2(Non-Fungible Token)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자산을 통해 지역의 관계 인구를 확충하고, 기업을 유치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가가시는 현재 인구 감소와 생산성 저하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해당 정책은 공간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관계 인구 늘리기 등을 포함해 “도전 가능성 도시”로서의 지위를 확립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가가시는 시민에게 새로운 가치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료 NFT인 디지털 버전의 “e-가가시 시민증(e―加賀市民証)”의 발급을 들 수 있다. 해당 시민증을 발급 받으면, 가가시의 시민이 아니더라도 지역 내에서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유료 NFT를 활용해 다양한 기업을 지역에 유치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NFT를 이용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시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일본이 더 보수적인 접근을 보이고 있다. 각종 규제로 관련 산업의 발전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가시의 Web3기술 도입은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한국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비슷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빠른 도입과 규제 완화가 이루어져 일본의 Web3 기술이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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