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0일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지난해 기업 등의 내부 데이터를 암호화해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피해 상담 건수가 146건으로 예년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랜섬웨어는 시스템의 작동을 막거나 데이터에 암호를 걸어 사용할 수 없게 인질처럼 삼은 후 돈 등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으로 사이버 위협의 일종이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일본의 작년 랜섬웨어 피해 건수는 상반기 61건, 하반기 85건으로 총 146건이다. 2020년 상반기에 21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피해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랜섬웨어의 공격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주로 대기업과, 정부, 법 집행기관, 의료 기관 등을 공격하며, 개인과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출처: 머니투데이)
일본의 랜섬웨어 피해 사례로는 대표적으로 혼다 자동차가 있다. 2020년 6월에 혼다 자동차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본, 북미, 터키, 이탈리아, 영국 등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또한 일부 인터넷 홈페이지가 마비되어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출처: M오토데일리) 작년 10월에는 일본 다국적 전자회사 JVCKenwood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1.7TB의 데이터를 탈취당하고 7백만 달러의 랜섬머니 요구 협박을 받았다.(출처: 데일리시큐)
미국에서는 작년 5월에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미 동부 지역의 연료 50%가 차단되어 곤혹을 치렀다. 당시 해당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폭등했고,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출처: 뉴스퀘스트)
2021년 12월에 미국과 일본은 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해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 사례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안보상 위협에 해당하는 사안은 공동으로 분석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커 집단의 신원 확인이나 대응책 마련에 협력하고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기업 등의 방어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강구했다. (출처: 아시아경제)
인터넷 천국인 한국도 랜섬웨어의 공격에는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 랜섬웨어 침해대응 센터의 접수 건수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약 22,000여건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암호화 피해 규모는 약 6조 8천억 원으로 추정된다.(출처: 아시아타임즈) 앞으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데이터 백업과 같은 보호와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보안 기술 계발과 정보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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