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7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식품 가격의 상승으로 학교 급식의 식단과 급식비 유지가 힘들어지고 있다. 비싼 식재료를 저렴한 것으로 대체하고, 생채소를 냉동 채소로 바꾸는 등 식단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한다.
식품 가격이 상승한 원인은 다양하다. 식물성 기름 및 지방의 가격이 오른 이유는 유채나 콩의 주요 생산지인 미국과 캐나다가 현재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가뭄은 밀의 생산량 감소를 불러오기도 했다. 또한 *탈탄소화로 인해 석유 생산이 줄어 원유의 가격이 상승하게 된 것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원유의 가격의 상승이 식품 생산 비용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외국인 근로자의 수가 줄어들어 인력이 부족해진 것도 식품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다(출처: KOKOCARA).
식품 가격 상승과 더불어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일본 국민의 부담금이 2만엔씩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기료 등도 상승하면서, 일본 국민들의 인플레이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출처: NHK).
한편, 한국도 식품 가격 상승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허덕이던 국민들은 치솟기 시작하는 식품 가격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식품 가격이 49% 정도로 급등했으며, 특히 식물성 기름은 140% 증가했다. 주로 수입을 통해 식품을 공급받는 한국의 경우, 이번 이번 수입국의 자연재해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한 식품 가격의 증가로 큰 어려움에 봉착한 것이다(출처: 뉴데일리경제).
식품은 사람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가격 변동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식품 가격 상승을 통해 그동안 아무런 생각 없이 소비하고 폐기한 음식의 귀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 이번 식품비 급등이 식품의 유한성과 소중함을 깨우치고, 음식을 함부로 버리는 행동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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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화: 환경 에너지 효율이 개선되고 에너지 이용 행태가 친환경적으로 바뀌면서, 단위 생산량 당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탄소의 양이 점차 감소하는 현상(출처: 네이버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