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위성 데이터 분석 날씨
출처 : pixabay

2025년 5월 12일 미국 언론사 씨비에스 뉴스(Columbia Broadcasting System News, CBS NEWS)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122개 국립기상국(National Weather Service,NWS) 사무소가 인력 감축과 자발적 조기퇴직으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인력 감축에 따라 국립기상국은 30개 이상의 기상관측소 책임자가 부재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일부는 24시간 운영을 중단하는 등 서비스(service) 축소를 시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상급기관인 *미국 연방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은 총 인원 12,000명 중 880여 명을 해고했다. 이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Energy, DOE)의 명령에 의한 결정이며, 추가 감축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인력 감축은 기상 예보의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전자기기 분야 기술자의 경우 16%가 감축되어 레이더(radar) 유지와 수리 능력 저하 및 심각한 폭풍우와 토네이도(tornado) 발생 시 대응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왔다. 그 예로, 지난 2024년 역대 최다인 63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한 시카고(Chicago) 지역은 인력 부족으로 기상 데이터(data)가 제대로 수집되지 않아 재해 대응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현재, 인력 감축으로 기상 레이더의 일부는 정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기상 관측 풍선 발사도 일부 사무소에서 중단 혹은 취소되어 기상 예측의 정밀도가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2025년 허리케인 시즌(hurricane season)과 여름철 해안가 여행의 안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력 부족이 기상 예보의 신뢰성을 저하시켜, 자연재해 대응과 공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의회와 정부는 인력 충원과 서비스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세부적인 채용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국립기상국의 인력 감축은 단순한 예산 절감이라는 차원을 넘어, 국민 안전과 재난 대응 능력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상청의 핵심 인프라(infrastructure)와 데이터 수집 능력의 저하는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를 키우고,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큰 장애물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와 관련 기관은 긴급한 인력 충원과 기술 현대화를 통해 해당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또한,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미국 연방해양대기청: 지구의 해양과 대기 상태를 조사하는 미국의 중앙행정관청으로 한국의 기상청에 해당한다. 미국 국립기상국은 해당 기관의 산하에 속한다. (출처:위키백과)

**기상 관측 풍선: 소모성 측정 기구를 성층권으로 운반하여 대기압, 온도, 습도 및 풍속에 대한 정보를 보내는 풍선을 말한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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