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출처 : Unsplash

2024년 9월 15일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보험회사 매스뮤추얼(MassMutual)의 최신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Millenial Generation)와 제트 세대(Generation Z)의 23%가 현재 자녀를 갖는 것과 경제적 안정 중 후자를 선호한다고 밝혀졌다. 또한 부모가 될 계획이 없다고 말한 응답자의 31%는 사회 및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그리고 40%은 경제적인 자유를 희생하면서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답했다.

미국의 출산율 저하에 대해 전 세계 불임 문제를 연구하는 펜실베니아 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경제학 교수 헤수스 페르난데스-빌라베르데(Jesus Fernandez-Villaverde)는 사람들이 부유해 짐에 따라 출산율이 감소할 것은 예상한 결과이지만, 중산층과 빈곤층의 출산율 역시 예측보다 빠르게 감소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부유한 국가, 가난한 국가, 세속 국가, 종교 국가, 진보 및 보수적인 국가를 가릴 것 없이 거의 전 세계의 모든 국가에서 출산율이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경제적 어려움 외에도, 빌라베르데 교수는 가족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문화적 규범의 쇠퇴와 불안전한 치안 등도 아이를 갖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증가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사회가 더욱 안전하게 변화한다면, 아이들이 보호자의 감독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경우에 출산율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한 것이다.

유엔 세계 인구 전망(United Nations World Population Prospects)의 조사에서는 2021년 전 세계의 평균 출산율이 여성 1인당 2.3명이지만, 2050년까지 여성 1인당 2.1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에 빌라베르데 교수는 세계 인구의 *재생산율이 이미 **합계 출산율 보다 낮다고 전했다. 특히 기대수명의 증가로 세계 인구가 약 30년 후에 정점에 달할 것이지만, 이후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인구 감소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겪는 상황이며, 인간 삶의 절대적인 판도를 바꾸는 동시에 인류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물론 누구도 아이를 낳도록 강요 받아서는 안된다. 하지만 사람들이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사회적 노력은 필요하다. 미국의 연방 및 주 정부는 일반 인구 정책을 포함해 자녀 출산 시 세액을 공제하고, 출산 물품 및 경제적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등 자녀를 계획하는 예비 부모들의 심리적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재생산율 : 한 여성이 일생 동안에 몇 명의 여자 아이를 낳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여성이 일생 동안 낳은 여아 수의 평균치이다. (출처: 위키백과)

**합계출산율 : 15-49세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이다. 인구 대체 출산율(Replacement Fertility Rate)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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