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의장인 제롬 파월(Jerome Powell)은 인플레이션(Inflation)이 둔화되고 있는 증거를 기다리는 동시에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는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Nederland) 암스테르담(Amsterdam)에서 열린 토론 중에 파월은 올해 초부터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최근의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의 완화를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인플레이션이 최종적으로는 종료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올해 3개월 동안의 경제 지표들을 보고 난 후에는 과거와 같은 확신이 들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전한 것이다. 하지만 파월은 여전히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파월의 발언은 미국 노동부(Department of Labor)가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가 보고된 직후에 나왔다.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23년 4월 대비 2.2% 상승했다. 그럼에도 많은 지표들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 상당히 낮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상정한 2%의 인플레이션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식품과 에너지(Energy)와 같은 물가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2.8%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미국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9월이나 11월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올해에는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에 3월부터 시작해 6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것과 비교할 때 크게 변화된 전망이다.
높은 이자율은 소비자 및 기업 대출의 이자 지출을 높여 경제를 둔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주택 담보 대출의 평균 금리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8%를 넘어섰다. 주택 자금의 차입 및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와 같은 모든 대출 비용도 급등한 상황이다. 2008년에 발생한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양적 완화가 코로나(Corona) 시기까지 지속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과연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정책 금리를 변화시킬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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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 국내 생산자가 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Service)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지수이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양적완화 : 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는 통화정책이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