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4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 전업주부의 90% 이상이 노동시장으로 재진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대부분의 전업주부들이 복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 현상은 재정적인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더 두드러지게 발생한다.
미국 내 취업 정보 기반의 검색엔진인 인디드(Indeed)의 자료는 전업주부의 93%가 노동시장 재진입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 50% 이상의 미국 전업주부들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노동시장에 재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약 73%가 전업주부라는 편견 때문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조사 대상자의 60% 가까이는 고용주들이 전업주부로 보낸 기간을 취업 공백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노동시장 재진입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문제로 답했다.
한편, 대부분의 전업주부들은 복직해서도 일반 직원보다 저평가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인디드의 추가 조사에 따르면, 전업주부들은 오히려 회사의 중요한 직무능력을 습득하는데 뛰어난 성과를 보였고, 멀티태스킹(Multitasking)과 가계 예산 관리에서도 매우 높은 성취도를 보이고 있었다.
트리튜(Tridue)의 커리어(Career) 트렌드(Trend) 전문가인 크리스텐 샤(Kristen Shah)는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와의 인터뷰(Interview)에서 “전업주부들은 매우 정교한 기술들을 가진 사람들이 많으나, 우리 사회가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유연한 근무 정책을 도입한다면 전업주부들의 고용 격차를 메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국 노동부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23년 4월에 253,000개의 일자리가 현재 초과 공급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180,000개를 뛰어넘은 수치이다. 코로나 이후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떠나면서 미국의 실업률은 역사상 최저 수준인 3.4%로 떨어졌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Corona) 이후 노동력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못해 사회 전반적으로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다.최근에는 10세 유아가 맥도날드(Mcdonald)에서 일하는 믿지 못할 광경 또한 목격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직장으로 복귀하려는 전업주부들의 고용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미국의 고용문제가 전업주부들의 재취업으로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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