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락
출처 : pixabay

2022년 11월 30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기고자이자 킹스 칼리지(The King’s College) 경제학 교수인 브라이언 브렌버그(Brian Brenberg)는 11월 민간 고용지수가 예상보다 훨씬 저조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지표가 경제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렌버그는 방송에 출연해 지금의 상황이 “탄광 속의 카나리아(Canary)”* 상황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더욱 상황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ADP(Advanced Data Analytics Professional) 국가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달 127,000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하지만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200,000개의 일자리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Economist)인 넬라 리처드슨(Nela Richardson)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노동시장에서 변화점을 찾기 어렵지만, 지금 보여지는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이 일자리 창출과 임금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말했다. 또한 기업의 경영환경과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코로나 완화 이후에 안정화되는 상황에서도 지속되는 연준의 긴축을 비판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는 극도로 긴축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Inflation) =에 대응하기 위해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고 잇다. 4차례 연속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했으며, 현재 중단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Adobe Digital Insights)의 수석 분석가인 비벡 판디아(Vivek Pandya)는 이번 달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매출이 작년의 매출 보다 훨씬 증가한 것을 보아, 현재 진행 중인 금리인상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브렌버그(Brenberg)는 현재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공급 측면에서 에너지와 노동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현재 기업들의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아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지수를 4~5%로 끌어내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공급 측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고용부문에서 5년전부터 사실상 완전고용을 달성했다고 자부해왔다. 하지만 지속되는 금리인상과 긴축이 기업들에게 압박으로 작용하자 점점 일자리 증가가 둔화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수가 향후 지속적으로 악화될지 혹은 반전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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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광 속의 카나리아 : 예전 탄광에는 특별한 환기 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광부들은 항상 독가스에 중독될지 모르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광산에 들어갈 때 카나리아를 데리고 들어갔다. (출처: KM-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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