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 미국 언론사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에 따르면, 보스턴(Boston)에 위치한 베스 이스라엘 디코네스 메디컬 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에서 근무하는 내과전문의 아담 로드맨(Adam Rodman)은 AI (Artificial Intelligence) 챗봇(Chat bot)이 의사가 진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연구결과는 로드맨의 예상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로드맨의 연구에 따르면, AI 챗봇을 활용한 의사들이 활용하지 않은 의사들보다 약간의 더 나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드맨은 AI 챗봇이 스스로 연구한 결과를 점수로 환산하면 90점이었고, AI 챗봇을 활용한 의사들은 76점, Ai 챗봇을 활용하지 않은 의사들은 74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사가 AI 를 활용한 점수보다 AI 챗봇이 스스로 진행한 연구결과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의사들이 AI 챗봇의 더 나은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연구에서는 의사들이 AI 챗봇을 쓰지만, 아직까지는 AI 챗봇을 잘 활용을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로드먼은 AI 챗봇이 의사의 능력을 확장시키는 도구가 되어 의사의 진단에 더욱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AI챗봇이 발명되기 전, 과학자들은 컴퓨터(Computer)가 의사처럼 병을 진단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1970년대부터과학자들이 의사처럼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피츠버그 대학교 (the University of Pittsburgh)의 잭 마이어스(Jack Myers) 박사가 만든 INTERNIST-1 프로그램(Program)은 컴퓨터 프로그램의 대표적 사례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500개 이상의 질병과 3,500개의 증상을 진단할 수 있고, 실제 테스트(Test)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사용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사용이 어려웠고, 의사들이 프로그램의 판단을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AI 챗봇이 등장해 의사들의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 특히 AI기술은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의사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와 인간 의사의 협력은 단순한 AI 기술의 활용을 넘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나 의학적 발견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앞으로 AI 기술이 의료계에 어떻게 활용될지 향후 의료 기술의 발전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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