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0일 대만 언론사 CTS(Chinese Television System)에 따르면, 주베이(竹北)시는 신주현(新竹縣)과 주베이를 잇는 대교(大橋) 건설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신대교 인근의 교통 통제에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신주현과 주베이시는 이날 회의를 열어 공원·도로 유지 및 관리, 교통·주차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대만 정치인 정차오팡(鄭朝方)의 주관으로 열린 이 회의에는 천졘셴(陳見賢) 부현장과 기타 위원들이 참석했다. 정차오팡은 “대교 건설에 속도를 내어 신주현의 교통 문제를 완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천졘셴은 “오늘 회의를 통해 양측을 소집해 각종 안건을 명확히하여 시정 추진을 더욱 원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대교 건설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여전히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만에서는 대교 건설 외에도, 새로운 경전철이 개통되었다. 14개 역을 공유하는 안컹(安坑) 경전철은 10일에 정식으로 개통하여 1개월간의 시범 운행을 거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netizen)들은 안컹 경전철의 운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된 이유로 대만 사람들이 철도보다 버스(bus)를 타는 데 익숙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대만의 온라인(online) 커뮤니티(community) PTT(批踢踢)에는 “안컹 경전철을 타고 타이베이(台北)로 가려면 두 번이나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개통되어도 이용이 적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출처: CTS)
이 외에도 “안컹 경전철이 지나가는 곳 근처에는 유명한 명소가 별로 없어서 관광객 유치가 힘들 것”, “자전거를 타고 빨리 가면 10분 정도 걸리는데, 경전철을 타면 한두 번 바꿔 타야 한다”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긍정적인 의견도 있다. 다른 네티즌들은 “안컹 경전철의 이용은 상대적으로 시간에 쫓기지 않는 대학생들이나 노인들이 선호할 것”, “주민들은 경전철 근처의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전철 이용은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출처: CTS)
또한, 대만은 490억 원 규모의 철도신호시스템(system)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project)는 타오위안(桃園) 지역의 철도 광역화를 위한 지하화 계획에 따라, 푸신(埔心)역~잉거(鶯歌)역 구간에 임시 궤도 24km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의 구축 사업자가 된 한국 기업, LS일렉트릭(LS ELECTRIC)은 “대만은 기존 철도 인프라(infrastructure) 개선과 도시철도 신설이 예정돼 있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대만도 과다한 통근 수요 및 교통 체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만이 이번에 대교를 건설하거나, 경전철을 개통하거나, 철도신호시스템 프로젝트를 벌이는 등 교통 인프라 확장을 안정적으로 진행해, 교통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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